2022년 5월에 발생한 루나 코인 폭망사건이 일어난 후 시장은 힘을 잃고
지지부진한 교착상태에 빠진다.
폭풍성장을 거듭하면서 업계의 기린아로 성장하던 루나 코인이 그야말로
한방에 몰락한 것이다. 고공행중인 가격이 한방에 그대로 0에 수렴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니 루나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러한
소식에 격앙하면서 과연 이 블록체인, 코인시장, 크립토 암호화폐 시장이라는
것이 제대로 된 시장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2022년 11월에는 전세계에서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FTX
거래소가 파산하게 된다.
이 회사의 젊은 CEO 샘 뱅크만은 막후에서 당시 바이든 세력에게 엄청난 금액의
기부를 해오면서 보통 젊은이가 아닌가보다 하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FTX거래소는 그 운용방식이나 시스템이 업계나 투자자로부터 나름 호평을
받고 순항중이었는데 고객의 자산을 뒤로 빼돌리며 정치권과 입맞춤을 하다가
사건이 터져버린 것이었다.
그해 5월의 루나 사태에 이어서 멀쩡한 미국 유수의 거래소가 역시 한방에 무너지는
것을 목격한 투자자들은 너나 할 거 없이 완전한 맨붕에 빠지게 된다.
이 때의 전세계적인 공포는 대형 쓰나미 이상으로서 코인시장은 폭락을 거듭한다.
급기야 비트코인 가격이 2021년 11월 미달러 69,000 수준에서 15,500 수준으로
급락하는 현실이 목도된다.
이 당시 코인 전문가라고 하는 국내외의 유투버들의 각 예측이 지금도 기억이 나는데
어떤이는 이제 폭락을 거듭하며 1천 달라 수준까지 몰락할 것이다'라고 예측하였고
코인 생태계는 이제 회복하기 어려운 국면이라고도 하였다.
그 당시 한국의 몇몇 유투버들은 그러나 이렇게 공포의 도가니에 빠진 오늘 이 것은
장기적 안목으로 봤을 때 절호의 매수 찬스다'라고 소수의 확신에 찬 목소리를 내었고
나는 지금도 이 분들의 일관된 구독자중의 한 사람이다.
그 당시는 지금과 같이 비트코인 ETF가 상용화 승인된 것도 아니었고 월가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 제도권에서 크립토 라는 자산시장의 가치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시기
인데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도 수많은 코인종목중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2가지 이외에는 대부분 증권이라는 굴레를 뒤집어 씌어놓아 법/제도권내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분야의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과 그 산업 생태계의 장기비전을
확신하는 열혈 전문가들은 수많은 대중의 비판에도 무릎쓰고 코인은 우상향 할 것이라고
그 근거들을 제시하면서 목소리를 내었다.
즉, 나로서도 2020년 3월의 코로나 폭락이후, 2022년 5월 루나 사태에 따른 거듭된 폭락,
그리고 2022년 11월 미국 FTX거래소 사태에 따른 3차 폭락으로 공포와 고통의 신음
소리가 가득찬 가운데에도 이정도면 가격적으로 최바닥권에 인접한 상황이겠구나하는
두려우면서도 나름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다만, 비트를 제외한 알트코인 섹터에 대해서는 비트 만큼 시원한 가격적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곤 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과 분석이 가능하다;
- 코인 대세하락에 이어 대세상승 시장이 도래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 비트가 먼저
움직이며 가격 상승을 시현한다.
- 뒤따라 알트종목들이 상승하는 경향인데 알트의 가격상승폭은 그 당시의 글로벌 돈의
유동성 (M2)의 규모와 거의 커플링(동조화) 현상을 보인다고 보면 타당하다.
즉, 시장에 돈이 풀리는 정도에 따라서 코인가격을 등락이 비례한다고 보면 거의 맞다.
- 알트코인 종목의 가격 상승 규모 (상승폭)은 여러모로 분석을 해야 얼추 예측이 가능한데
먼저 돈의 유동성 트렌드, 미국 금리와 달러 연동되는 거시경제 현황, 시장의
심리적 상황, 지정학적인 리스크, 에너지 가격, 법/제도측면의 규제 정책 정도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교훈:
- 역시 공부해야 한다.
- 공부해서 확신을 가진만큼 실행한다 (매매한다).
- 공부해서 얻은 지식과 배짱과 통찰력으로 언제 얼만큼 무슨 종목을 매수하고
반대로 언제 얼만큼 무슨 종목을 매도할지, 분할로 매수하고 분할로 매도할지
그걸 결정해서 실행한다.
- 나는 어떤 성향의 투자가인지 분석한다. 단타족인지, 장기투자 성향인지,
스윙투자 성향인지, 극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물투자도 감행하는 성향인지
분석한다. 이 분석은 어느정도 실전매매를 경험해 본 이후에야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선물투자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니 아들, 딸, 배우자,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리며 절대 시도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
나는 2022년 거듭되는 폭락장에서 나름 이 정도 수준이면 최바닥권이다'라는
확신을 가졌지만 막상 매수는 비트가 아니라 알트종목들에 집중해서 분할 매수를
하였다.
그 이유로는 천천히 오르는 비트보다는 훨씬 화끈하게 상승해주는 알트종목님?들에게
베팅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역시 개인 탐욕에 근거한 알트 집착 매수 행위였는데 제한된 규모의
시드머니로 탐욕적인 수익결과를 가져오려는 나 자신의 원인행위에 일말의
동정과 위로가 발생하는 바이다, 물론 상응하는 후회의 물결과 더불어~~
그 당시 알트종목 투자 수익률은 별로였다.
기냥 차분히 폭락이후에 비트코인만 적립식 (DCA. 분할매수 방식)으로 계좌에
담가왔으면 훨씬 안정적이고, 꽤 괜찮은 수익률을 시현해 주었을 것이다.
젠장, 이 놈의 코인시장은 늘 후회만 하게 된다.
To be continued....